나는 심리학에 관심이 있는 편이다. 일차적으로는 순수한 내 관심사이다. 실제로 사람의 생각은 알아보기 힘든데도, 그걸 행동적으로 판단하면 신기한 일들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은 단순히 호기심과 관심사로 그치지 않는다.
어쨌건, 살다보면 재밌는 현상이 하나 있는데, 사람들이 어떠한 행동이나 현상에 이유를 달려고 하는 경향이 매우 강하다. 예를 들면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혈안이 되어 있는 혈액형 문제가 그렇다. 과학적으로 아무런 근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어떤 행동에 대한 이유를 붙이기 위해 혈액형을 사용한다. '저 사람은 저렇게 행동하는 A형인 사람인다.'라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저 사람은 A형이기 때문에 저렇게 행동한다.' 라고 이유를 붙여 판단하는 것이다. 그 외에도 사람이 이렇게 어떤 행동에 이유를 부여하는 것은 종교적 영향이라던가, 사주풀이, 역학, 미신 등등에 많은 예를 찾아 볼 수 있다.
존카맥이 게임의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측면에서 언급한 얘기를 인용해보겠다[1]
그것은 마치... 영화 감독이 영화에 어떠한 알 수 없는 내용을 심어 넣으면 소위 영화 매니아들끼리 열심히 그것에 대한 해석을 하는 걸로 비유 할 수 있다. 한 예로 매트릭스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너무도 많은 매트릭스 팬들이 영화에 대한 해석을 하여, 이젠 그 영화 감독들도 자신이 직접 해석하기에는 너무나 일이 커져 버렸다.[2]
아무튼 이것은 명백하면서도 재밌는 현상이다. 영화에서의 이런 요소는 다소 매니아틱하고, 조금 부정적인 느낌도 있지만 게임 개발자들은 얼마든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막강한 요소이다.
즉, 게이머의 상상력을 자극하여 비교적 단순한 패턴을 게이머로 하여금 복잡하고 의미 있게 받아들이도록 유도 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AI 측면에서 비용cost은 전혀 증가하지 많으면서 결과evaluation만 좋아지게 되는 것이다. 심리학을 이용한 AI.... 위에 예로 들었듯이, 만약 게임 레벨 디자이너가 적절한 위치에 적 캐릭터를 배치하여 이 효과를 얻었는데.... 이로 인해서 게이머들에게 이런 감상평을 보게 된다면 나름대로 짜릿하지 않을까?
어쨌건, 살다보면 재밌는 현상이 하나 있는데, 사람들이 어떠한 행동이나 현상에 이유를 달려고 하는 경향이 매우 강하다. 예를 들면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혈안이 되어 있는 혈액형 문제가 그렇다. 과학적으로 아무런 근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어떤 행동에 대한 이유를 붙이기 위해 혈액형을 사용한다. '저 사람은 저렇게 행동하는 A형인 사람인다.'라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저 사람은 A형이기 때문에 저렇게 행동한다.' 라고 이유를 붙여 판단하는 것이다. 그 외에도 사람이 이렇게 어떤 행동에 이유를 부여하는 것은 종교적 영향이라던가, 사주풀이, 역학, 미신 등등에 많은 예를 찾아 볼 수 있다.
존카맥이 게임의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측면에서 언급한 얘기를 인용해보겠다[1]
(게임 디자이너가 적 캐릭터를 적당한 곳에 배치하면) 사람들은 게임에서 캐릭터들이 교활한 계획을 가지고 몰래 행동하다 기다리기 위해 잠복한다고 생각하곤 한다. 이것은 모두 사람들이 몇개 없는 단서를 자신의 머리 안으로 그것이 게임 내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대로 일어난다는 상상력으로 조합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다.즉, 아주 단순한 패턴을 게임에 심어 놓기만 해도 그것이 상황과 잘 맞아 떨어지기만 하면, 사람은 그것을 게임의 캐릭터가 어떠한 복잡한 패턴을 가지고 행동하는 것으로 인지한다는 말이다. 예를 들면, 게임 디자이너가 벽뒤에 적 캐릭터를 하나 고의로 두면, 게이머는 게임을 하면서, 이 적 캐릭터가 복잡한 인공지능을 가지고 게이머의 눈을 피해 숨었다고 생각하여 감탄하곤 한다. (나도 게임 할 때를 생각해보면 실제로 이런 적이 엄청 많다는 것을 세삼 느끼게 된다. 둠1, 둠2 라던가... 그 시대의 고전 게임들을 했을 때... 분명 복잡한 AI가 사용되진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때를 돌이켜 생각해보면, 나 자신이 여기에 많은 상상력을 부어넣었던 것 같다. 게다가 그것 자체만으로도 게임을 상당히 재밌게 즐길 수 있었다.)
그것은 마치... 영화 감독이 영화에 어떠한 알 수 없는 내용을 심어 넣으면 소위 영화 매니아들끼리 열심히 그것에 대한 해석을 하는 걸로 비유 할 수 있다. 한 예로 매트릭스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너무도 많은 매트릭스 팬들이 영화에 대한 해석을 하여, 이젠 그 영화 감독들도 자신이 직접 해석하기에는 너무나 일이 커져 버렸다.[2]
아무튼 이것은 명백하면서도 재밌는 현상이다. 영화에서의 이런 요소는 다소 매니아틱하고, 조금 부정적인 느낌도 있지만 게임 개발자들은 얼마든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막강한 요소이다.
즉, 게이머의 상상력을 자극하여 비교적 단순한 패턴을 게이머로 하여금 복잡하고 의미 있게 받아들이도록 유도 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AI 측면에서 비용cost은 전혀 증가하지 많으면서 결과evaluation만 좋아지게 되는 것이다. 심리학을 이용한 AI.... 위에 예로 들었듯이, 만약 게임 레벨 디자이너가 적절한 위치에 적 캐릭터를 배치하여 이 효과를 얻었는데.... 이로 인해서 게이머들에게 이런 감상평을 보게 된다면 나름대로 짜릿하지 않을까?
'적이 숨어서 내가 오길 기다리고 있다가 공격하는 바람에 나는 거기에 꼼짝 못하고 당했다. 굉장한 인공지능을 가진 게임이다!!!'
- 출처 : John Carmack's QuakeCon 2006 Keynote [본문으로]
- 영화에 대한 아주 재밌는 감상기가 하나 있었다. 어떤 영화에 대해서 나름대로 훌륭한 감상, 영화평이라는 글이라고 하여 찾아 봤는데, 실소를 금치 못할 정도의 내용이 하나 있었다. 그 내용은 이렇다. '여기서 관객들은 이 엑스트라가 어떤 일을 하기를 바란다. 하지만 이 엑스트라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사라진다. 그렇다. 우리는 이 감독에게 한번 더 속은 것이다.' 영화 하나하나에 의미를 넣다보니, 게다가 영화의 감독이 유명한 영화 감독이다보니... 엑스트라의 등장에도 어떠한 이유를 넣겠다는 의지가 강했던 것이다. 이건 참.. 꿈보다 해몽식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영화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깊은 해석이 마치 영화 관람에 있어서 어떤 사람의 수준을 가늠하듯이 평가할 정도로 문제긴 하다. 좀 극단적으로 말하면 스스로 그것에 대한 이유를 정의 하고, 그것을 공감하지 않는 사람은 영화를 좀 볼줄 모르는 사람이라고 보는 격이랄까? [본문으로]







536924
119
559





댓글을 달아 주세요
카운터에 카운터에 카운터를 거는 뒤통수치기가 요즘 추세인거 같아요~
기대심리를 이용한 효과라던지... 그만큼 관객(게이머)의 수준도 업그레이드 된다는건 좋은거죠 ㅋ
기대 심리, 반전~~
요즘 대세이고... 잘 사용되긴 하는데.. 또 대세는 바뀌겠죠.
바꿔말하면 그 대세를 어떻게 이용하느냐를 볼 수도 있을 것이고..
기회가 되면 심리학 수업 좀 들어볼라고 했는데 도통 기회가 없네요.
책이나 좀 찾아서 읽어야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