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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1/04/03 Hybrid Cryrsis 2 소감 (4)
  3. 2010/05/15 Hybrid 게임에서의 관성 (5)
  4. 2009/12/15 Hybrid 아이폰용 게임 DexIQ !!! (2)
  5. 2009/10/04 Hybrid Racing Management Game - Formula Wan (1)

안좋은 얘기를 주로 할건데, 너 따위가 감히 존 카맥(John Carmack)의 작품을 까냐 말해도 할말은 없다. 축구 못하는 사람이 평소 잘하던 축구 선수를 보고 평소 잘하다가 왜 요즘 계속 못하는건데!라고 따지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되겠다.

그래픽 - 단점

기본적으로 모든 것들이 다 정적이다. 맵과 관련된 모든 것들은 다 파괴할 수도 없고 움직일 수도 없다. Crysis 2가 모든 것을 동적(계산)으로 밀고 나가는 이 시대에, RAGE는 모든 것을 정적으로 해버렸다[1].

하늘
하늘은 안움직이다. 구름 한 점 꿈틀대지 않는다. 쿨하다, 존 카맥.

천
분위기로 봐서 이건 천이다. 하지만 움직이지 않는다. 총으로 쏴도 구멍은 커녕 움직이지도 않는다. 그 외에도 의자를 포함해서 그보다도 작은 물체들 모두 그냥 정적이다.

물
물은 그냥 그래픽이 별로다. 뭐, 이 정도는 별 문제는 아닐지도.

사람 얼굴
요즘은 SSS(Subsurface Scattering), SSSSS(Screen Space Subsurface Scattering) 같은게 게임에 나올 정도로 기술이 발전되어 있다. 그 정도까지는 바라지 않기는 한데, 아무튼 피부의 질감을 살리는건 매우 어렵고 단순 디퓨즈 텍스쳐 이상이라는 말. RAGE에서는 그냥 디퓨즈 텍스쳐만 썼기 때문에 그냥, 그냥....... 음...... 별로다. 쩝. (텍스쳐는 디테일 하다.)

노말 맵은 어디다가?
노말 맵이 없다. 아............... 메가 텍스쳐 탓일까? 텍스쳐에 전부 노말맵을 둘순 없어서 일까? 결국 저 빤짝빤짝 것들은 다 그냥 텍스쳐에 붙여져 있는 형태다. 아........

결과적으로 모든게 정적이라는 것은 캐릭터가 시점을 변화 시켜도 보이는 것들이 변하지 않는 다는 것인데, 이 때문인지, 맵을 구분하기고 좀 힘들다. 가끔 문이 열려 있는데도 문을 못 찾거나 한 적이 있다. 물체의 구분이 잘 되지 않는다는 말.

그래픽 - 장점

멋진 바위
텍스쳐를 발랐으니 바위는 참 멋지다(근데, 상대적으로 다른 텍스쳐는 별로다).

Adaptive HDR & Tone Mapping
Adaptive HDR과 Tone Mapping을 이 정도로 사실적으로 구현한 게임은 본적이 없다. Half-life 2 - Lost Cost에 이어, A.V.A에서도 Adaptive HDR을 사용하긴 했는데, 특정 위치를 가면 변환하는 효과가 보이게 되는 가짜(Fake) 방식이었다. RAGE에서는 그 단계를 좀 더 플레이어의 위치에 의존하도록 만들어서 매우 부드러운 효과 변환을 볼 수 있다.

색감
색감은 정말 어떻게 했을까 싶을 정도로 잘했다. Alice: Madness Returns에서는 색감도 잘 썼거니와 가끔 색감의 변화를 주기는 하는데, 그 색감의 변화는 극히 일부분에만 끼워넣기로 사용하느라 어색한 감이 제법 있다. RAGE에서는 매우 부드럽고 자연스럽다.

색감 변화가 개인적으로는 너무 심하게 변할 때는 거부감 같은게 들긴 했다. 하지만 그걸 제외하고 그냥 기술적인 측면 자체로는 정말 멋지다는 말만 나오는 효과인듯.

게임

Borderlands의 스타일, 분위기에 좀 더 사실적이고 판타지스러운 그래픽이 첨가 됐다고 하면 비슷할 것 같다.

레이싱 요소를 참 많이 넣었는데, 실제로 레이싱의 사실적인 정도를 굳이 따지면 형편 없는 정도. 차가 공중에 있을 때 방향키를 누르면 공중에서 이동을 한다던지-_-ㅋ 모래밭에서 아무리 드리프트를 하려고 해도 전혀 소용 없다던지, 아쉬운 부분이 좀 있다. 물론 사실적인 레이싱이 들어갈 필요는 없긴 한데, 게임의 분위기상 약간의 드리프트 정도는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 생각.

마지막으로, 존 카맥의 게임은 항상 적을 쏘고, 비틀 거릴 때 다시한번 쏘면 안죽는 경우가 있었다. 즉, 비틀거리는 동안 적이 잠시 무적시간이 존재하는 것인데, 게임의 흐름을 참 방해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총평

Dear John Carmack이라는 글을 링크하고 싶다. 글 초반에 이런 말이 있다.

I'm really enjoying it, but please John, don't ever make a game like Rage again.

게임을 재밌게 하고는 있는데, 제발 이런 게임은 다신 만들지 말아주세요.

존 카맥의 스타일은 원래 스토리 (비중이) 없이 쏴죽이는 것이었는데, 이 게임은 스토리가 게임 플레이의 흐름이 되버렸다. 그런데 스토리가 참 재미가 없다.

위의 글을 전반적으로 다 공감하는 것은 아니더라도, 대체적으로는 공감되는거 같다. 여기서 I'm enjoying 은 게임이 재밌다, 라는 말이 아니라, 그냥 잘 하고 있다 정도로 보면 되지 않을까 한다. 나도 그냥 잘 하고 있는 정도. 아에 너무너무 재미 없어서 손도 못댈정도는 아니고, 그냥 재미 없는 정도. 그 외의 하드웨어 드라이버 버그 문제도 그렇고, 이번의 오랜만에 나온 게임이 여러가지로 아쉬운 점이 많다.



  1. 무도건 동적인게 좋은건 아니다. 동적이면 그만큼 정적 계산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을 못하는 걸 포기하게 되니까.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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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6 01:28 2011/10/16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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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이즈 2011/10/17 09: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목이 모든 것을 말해주는 군요 ㅠ.ㅠ

  2. 달리나음 2012/01/14 17: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에도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리얼한 그림자 처리 등) 불필요하게 리소스를 많이 잡아먹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둠3때 쉐도우 불륨을 써서 CPU의 부하를 늘렸던 것 처럼요.)

    • Hybrid 2012/01/15 00:33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러가지 시도를 해보는 면에서는 좋으나, 좀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흙.

  3. 으하하 2012/01/17 17: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적들이 움츠릴 때 자꾸 뎀지가 안들어가는 것 같아서 좀 짜증났었는데 공감가네요. 그런데 정적인 배경은 사실 게임 플레이랑 상관없기 때문에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봐요. 그것보다는 플레이어가 갑자기 홱 돌아볼 때, 배경이 저해상도에서 고해상도로 변하는 게 보여서 좀 어색했어요.

    • Hybrid 2012/01/17 20: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배경이 정적인건, 게임플레이가 심심하다는 단점이 될수가 있지요.
      (동적이라고 재밌는건 아니지만, 동적이면 그만에 맛이 있거든요.)
      게다가 정적이기만 하니까 물체 구분도 잘 안됩니다. 본문에 적었듯, 그래서 뚫려있는 공간이 구분이 안되는 문제도 있구요.

      저해상도->고해상도로 변하는 문제는 결론적으로 일종의 드라이버 버그더라구요. 드라이버를 최신으로 바꾸면 해결된다는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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