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들 터치(Kindle Touch)가 왔다. 아직 아마존에서 한국으로는 직배송을 안해주기 때문에 한달 동안 구입 여부를 고민하고 주문하고 고민하고 취소 하고 다시 고민하고 그러다가 구매대행으로 겟!

킨들 키보드(Kindle Keyboard, 원래는 킨들 3라는 이름)와 비교를 중심으로 간략하게 적으려고 한다.

아무런 책이 없는 첫화면. Collections(일종의 리스트)는 다른 기기(내 경우 킨들 키보드)로부터 가져오기(import)를 할 수 있다. 아쉬운 점은

  • 동기화는 아니다.
  • 말그대로 Collections의 목록만 가져오기하는 것이라서, 책은 일일이 넣어야 된다(좀 귀찮...).

킨들 키보드와의 비교. 좀 더 넓게 찍었어야 하는데, 촬영 배경이 그닥 좋지 않아서 -ㅅ-;;

일단 외관은 당연히 가볍다. 킨들 키보드보다 약간 가볍다. 킨들 터치는 액정이 움푹 들어갔는데, 이것도 아주 맘에 든다. 킨들 터치의 버튼은 홈버튼과 전원 버튼이 전부.

아래 쪽에 있는 킨들 키보드의 전원 스위치는 슬라이드 형식인데, 킨들 터치의 전원은 버튼이라서 눌러지기 쉽다. 좀 아쉬움.

구입한 버전은 광고 버전(쫌 더 싸다)이라 광고가 들어가는데, 별로 거슬리지 않는다. 위에 화면은 껐을 때 화면. 이건 그냥 킨들 어플 광고.

켰을 때 메인 화면에도 들어간다. 물론 책을 볼때는 광고가 안보인다.!

어쨌건 터치를 구입한 큰 이유는 두가지, 터치X-Ray 기능.

책 넘기기는 버튼이 따로 없이 터치를 통해 작동하는데, 생각과는 다르게, 책 넘겨지는 속도가 킨들 터치보다 킨들 키보드가 더 빠르다. 킨들 터치가 대략 1.5~2배 정도 느리다고 보면 될 듯.

하지만 터치감은 생각보다 좋다. 반응 속도는 느린데, 그거 신경 안쓰고 빠른 타자가 가능하다. 감압식이 아니라 부드럽게 좋은 느낌으로 터치가 된다.

터치가 문제가 되는 것은 지문이 남는 것인데, 아무래도 일반 액정이 아니다보니까 그렇게 크게 티는나지 않아서 신경안쓰일 정도다. 근데 한 한두시간 정도 보면 어떨지 모르겠다.

그리고 기대하던 X-Ray 기능!! 사실 이 기능 때문에 구입했다고 봐도 된다. 위 화면은 왕좌의 게임(A Game of Thrones: A Song of Ice and Fire)에서 X-Ray를 켰을 때 화면. 현재 페이지에 나오는 인물들을 보여준다.

현재 챕터책 전체에 나오는 캐릭터들을 한번에 볼 수도 있다. 심지어 사람외에 주요 단어들도 볼 수 있다(여기서는 Dothraki, Free Cities 등).

그 중에 용어나 캐릭터를 누르면 이렇게 자세하게 나온다! Daenerys Tagaryen을 눌러봤다. 으악!!!

가지고 있는 책들 몇개를 눌러봤는데,

안되는거,

  • Status Anxiety
  • Physically Based Rendering: from Theory to Implementation (PBRT)

되는거

  • Steve Jobs
  • The Ultimate Hitchhiker’s Guide

PBRT는 당연히 안된다지만, Status Anxiety는 쬐...끔 기대했는데, 역시 안되고, The Ultimate Hitchhiker’s Guide 는 상대적으로 오래된 책이라 지원해줄지 걱정했는데 다행히 지원한다.

왕좌의 게임 같은 경우 워낙 인물이 많고 복잡해서 그리고 천천히 읽고 있느라 인물들에 대해 까먹기 쉬워서 X-Ray가 가장 필요한 책이었다. 아주 제대로 써먹을 듯. (실제로 아이폰/아이패드용 왕좌의 게임 (비공식) 어플을 구입해서 종종 인물 정보를 읽어보곤 했다.)

정리하자면, 킨들 키보드와 킨들 터치는 무조건 한쪽이 좋은건 아니고 장단 점이 있다.

킨들 터치의 장점

  • 터치다. -_-ㅋ 어쨌건 편하다. (예를 들어 사전 찾을 때 커서 이동 없이 그냥 꾸욱!)
  • X-Ray 기능이 지원된다(단, 이건 현재 그냥 킨들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신형 킨들도 지원한다).
  • 디자인이 이쁘다. 키보드가 안달려서 좋다.
  • 키 입력이 훨씬 편하다.

킨들 터치의 단점

  • 페이지 넘김 반응 속도가 1.5~2배 더 느리다.
  • 한 손으로만 쓰기에 다소 무리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전혀 신경 안쓰는 부분)
  • 지문이 남는다.
  • 전원 스위치가 버튼식이다.

PS. 사진은 못 찍었는데, 사전 크기도 맘에 든다. 킨들 키보드는 커서로 사전을 찾으면 상단이나 하단에 두 줄만 보여서 원래 의미를 파악하기 힘들 때가 많은데, 킨들 터치는 터치를 하게 되면 화면 가운데에 5줄이 보여서 좋다. 하지만 아쉽게도, 반응 속도 & 처리 속도가 좀 늦어서 사전 찾는 속도가 결국 그렇게 빠르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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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29 01:04 2011/11/29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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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binary options

    Tracked from binary options 2013/05/12 21:38  삭제

    Hybrid :: 킨들 터치(Kindle Touch)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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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이즈 2011/11/29 14: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르셨군요!! 부럽긴 하지만 영어에 약한 뉴비는 늅늅거릴 뿐입니다. ㅠ.ㅠ

  2. ozlael 2011/12/05 01: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악플악플악플악플악플악플

  3. 친절한티스 2012/04/01 2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땡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