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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음악 포스팅을 별로 안했으니..... 시작하기 전에 잠깐 음악 상식...  

1 도는 기준 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C 를 기준으로 하던 D 를 기준으로 하던 생각하기 나름이구요.

2 도는 피아노로 한 음을 움직인 것입니다. C 의 2도는 D 가 될 것이고, E 의 2도는 F# 이 되겠죠.
4 도는 두음 반을 움직인 것입니다. C 의 4도는 파가 되겠죠.
5 도는 세음 반 입니다. C 의 5도는 G 이구요.
8 도는 옥타브입니다. C 의 8도는 높은 C 가 되겠네요.

1, 4, 5, 8도는 완전 화음(perfect) 입니다. 대체적으로 화음이 잘 어울리는 음입니다. 특징은 1도와 8도는 옥타브만 다른, 같은 음이구요. 위로 5도는 아래로 4도입니다. 즉, 위로 5도였다면, 위의 음 기준으로는 아래로 4도면 같은 화음이 되는거죠.

1. add2
가장 좋아하는 코드입니다. 조성(Key) 으로는 Ab 를 가장 좋아하는데, 결국 그렇다면 Ab add2 가 되려나요?
하여튼, 참 신기한 놈입니다. 신비스러운 화음을 내줍니다. 1, 2도만 연주하면, 신비한 느낌이 나는데,
더 더욱 신기한건 오히려 1, 2, 3, 5도를 같이 연주하면 좀 안정적인 분위기가 납니다. 곡을 끝낼 때 add2 로 끝맺음 하는 것이 자연스럽기도 하구요.

2. 9
add 는 1도와 2도를 같이 연주하는데 반해, 9 (나인) 은 1도와 2도의 한옥타브 높은 9도 음악 연주하는 것이죠.
단순히 한 옥타브를 바꿨을 뿐인데,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add2 가 신비로운 느낌이라면, 9 은 음악을 단조롭지 않게 해주는 느낌입니다. 특히 오른손 보다는 왼손에서 9도를 넣었을 때 음악이 더 듣기 좋은 경우를 쉽게 느낄 수 있죠.

3. 8 도 화음 (옥타브, octave)
얼핏 보기에 옥타브는 언제나 어울릴 것 같은데, 또 딱히 그렇지도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화음은 완전 화음과 불완전 화음이 섞여 있기 때문에, 피아노를 치다가 초 완전한(내가 붙인 이름) 8도만 나오는 경우, 오히려, '어? 내가 틀렸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4. 5 도 화음
매우 착한(?) 화음의 대표적이죠. 아무때나 요놈을 가져다 써도 잘 어울립니다. 아주 사교성 좋아요.
심지어, 베이스 같은거 연주할 때 리더가 맘에 안들어서 그냥 깽판 치자고 모든 코드에 5 도 붙여서 연주해도 의외로 잘 어울립니다. diminished (단 5도)나 augmented (증 5도)코드에는 안맞지만, 그 외의 대부분의 코드는 5도 화음을 포함하기 때문에 별 무리가 없습니다.

5. 3 도 화음
장 3도와 단 3도를 구별해야겠네요. 장 3도는 Major 코드를 대표하고, 단 3도는 Minor 코드를 대표합니다. 둘다 무진장 많이 쓰이죠. 하지만, 많이 쓰이는데 둘은 친하지 않습니다. 아주 사이가 안좋아서 일단 저는 같이 쓰이는 것을 본적이 없습니다. (없다는 말은 아닙니다. 어딘가에 있을지도 몰라요..) 사람으로 비유한다면....., 진짜 맨날 싸워서 절대로 같이 있을 수 없는 쌍둥이??? (알고 있는 쌍둥이 중 한 쌍이 정말 이랬거든요. 쌍둥이지만 정말 성격은 엄청나게 다르고 엄청 싸웠습니다. 둘과 제법 친했었는데, 각각 따로 만난적은 있어도, 셋이 같이 있던 기억은 전혀 없습니다. -_-ㅋ)

6. sus4 (suspended 4)
이름이 재밌습니다. '매달려 있는 4도[1].'  요놈은 3도가 4도로 껑충 뛰는 것이죠. 요놈도 살짝 신비스러운 소리를 내줍니다. add2 는 불완전 화음으로써 신비한 화음을 내주는데 4도는 완전 화음으로써 신비한 소리를 내줍니다. 물론 그 이유는 4도와 5도가 같이 붙어 있기 때문이겠죠? 아무튼 완전 화음만으로(1, 4, 5도)도 안정적이면서 신비한 소리를 내줄 수 있어서 이 코드도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 외에는 별로 생각나는 화음/코드들이 없네요. 코드들이 워낙 많지만, 아직 그 많은 코드들의 느낌을 다 알기에는 경험이 부족합니다.

어쨌건, 피아노를 치다보면, 혹은 악보를 분석하다보면 이런 화음들의 특징들이 참 재밌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피아노를 꾸준히 쳤다면, 이런 느낌들로 인해서 절대음감이라는게 생기겠죠? 그런게 없어서 참 아쉽습니다. ㅜ_ㅜ (어렸을 땐 왜 그리 피아노 학원이 가기 싫었을까.....)

PS. 위의 표현들은, 매우 매우 주관적이기도 하고, 또 꽤 기초적이기도 합니다.

  1. sus4 의 이름이 왜 이렇게 붙여졌는지는 못찾았습니다. suspended 가 매달려 있는 이기 보다는 보류 된, 연기 된 등의 해석이 더 어울리는 거 같은데, 정확하게는 모르겠네요.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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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8 00:24 2010/01/18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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